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재욱 교육행정국장은 10일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역량평가제 전면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한 계획안을 설명했다.
방향성은 ▲소통·공감의 맞춤형 인사행정 ▲능력·성과 중심 효율행정 ▲환경변화 능동 대처행정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향상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한 기존 틀을 유지했다.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행정 운영안은 사무관 승진 평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임용안은 승진 후보자명부 100% 존중에 역량평가 결과를 인사심의위원회 자료로 활용했다. 기획능력(40점)과 면접(30점), 동료평가(30점) 등 모두 100점의 배점은 당락을 가르는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시범 도입 수준이던 역량평가제를 올해 전면 도입한다. 기획능력평가(20%) 및 외부 전문가 면접평가(25%), 다면평가(10%) 등 역량평가에 무려 55% 가중치를 부여했다. 다면평가 구성원 비중도 기존 6급 이하 20명에서 4~5급 및 6급(각 30%)과 7급(40%)까지 다양화했다.
3개 평가 유형별 하위 10%는 승진에서 제외하는 과락제도 도입했다.
대신 승진후보자 명부 비중은 45%까지 급감했다.
또 다른 변화는 환경변화에 따른 능동 행정 구현 파트에서 지방공무원 전국 공모 추진안으로 확인됐다.
충남도교육청 소속 공무원(50% 이상)과 수도권 및 타 시·도 출신 공무원 양립이 가져단 준 환경변화를 고려했다.
개인역량 강화 및 전문성 향상 파트에서는 4급 이상 공무원의 상시 학습 이수대상 제외가 달라진 요소다.
소통·공감의 맞춤형 인사행정 구현 파트에서는 사전 공개 방식을 통한 예측가능한 인사 문화와 연2회(1월·12월 각1일) 정기인사 정례화, 찾아가는 인사상담 운영, 전보 활성화, 대우공무원 선발제 등의 기존 제도 추진을 지속한다.
직렬별 대표자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한 인사모니터링제도 반기별 1회 만족도 및 개선방향 도출에 계속 활용한다.
학생수용계획과 감사, 예산 등에 대한 전문직위제도 3년차를 맞아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재욱 국장은 “이번 인사 운영안은 다양한 지역 인재 영입 등 기관 특수성을 감안해 마련됐다”며 개개인 역량 강화는 물론 전체 교육 경쟁력 향상 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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