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2동장으로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주민들간 화합이 잘 되는 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주민화합차원에서 연말 송년회도 개최했다. 이달부터는 주민대표와 함께 가양2동 골목골목을 돌면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또 용수골에서 남간정사까지 터널을 뚫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경되면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도시계획시설 변경까지 마쳤지만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 도로만 연결되면 교통이 편리해 지는 만큼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가양2동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주민들이 항상 요구하는 것이 동주민센터를 새로 짓는 것이다. 동주민센터 건물이 30년이 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 또 동구 관내 161개 경로당 중 가양동에 6개의 경로당이 있는 데, 인구 대비 다른 동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노인복지관에서 다 수용을 하지 못해 일부 노인들은 길거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거나, 가팔공원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가팔공원 주변 등 경로당 2곳 정도가 필요하다. 구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알면서도 예산이 부족해 못해주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
-가양2동을 대표하는 흥룡마을 가마놀이 재현 및 벚꽃축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가.
▲올해 11회를 앞두고 있는 흥룡마을 가마놀이 재현 및 벚꽃축제는 매년 먹거리나 공연 위주의 비슷한 행사로 치러졌다.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재가 아쉬웠는데,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더 넓은 행사장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대표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끝으로 주민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동주민센터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면 적극적으로 대안은 무엇인 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 함께 고민하는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서로 조금씩 더 배려해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많다. 가양2동주민센터가 출근하고 싶은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조금씩 더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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