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A.F.C 투비즈 심찬구 구단주와 본보 송명학 사장, 대전시티즌 전득배 대표이사가 제9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한 모습. |
제9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7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중도일보 송명학 사장과 대전시티즌 전득배 대표이사, 벨기에 프로축구팀 A.F.C 투비즈 심찬구 구단주(스포티즌 대표)는 9일 중도일보 사옥 4층 회의실에서 제9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따라 대전시티즌과 A.F.C 투비즈는 7월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전시티즌은 2부리그(챌린지) 강등 1년 만에 1부리그(클래식) 승격이라는 선물을 팬들에게 주면서 '축구특별시 대전'의 자존심을 지켰다.
투비즈는 벨기에 2부리그 팀으로 벨기에의 축구스타 에당 아자르가 유소년을 보내는 등 유망주를 발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3년 창단했고, 1989년 FC투비즈와 AR투비즈가 합병되며 현재의 구단명과 체제를 갖췄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벨기에 1부리그에 참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총 18팀이 참가한 2부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올랐다.
스포티즌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했으며, 최근 대전의 레전드 '샤프' 김은중이 지도자 수업을 간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본보 송명학 사장은 “스포티즌이 한국 최초로 인수한 유럽 프로축구구단과 대전시티즌의 친선대회를 열게 돼 정말 기쁘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득배 대표이사는 “벌써 9회째 대회를 치르게 됐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좋은 기량을 갖춘 팀을 초청하겠다. 이번 대회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하면 앞으로 연 1회에서 2회까지 늘려 명실상부한 축구특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심찬구 구단주는 “이번 경기는 두 도시의 축구 교류 뿐만 아니라 대전의 레전드 김은중의 은퇴식도 함께 치러지는 대회로, 김은중 코치의 K리그 경험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수한 지 1년 만에 좋은 경기를 갖게 해준 중도일보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선 김은중의 은퇴식도 함께 치러지게 될 것이다. 많은 시민과 팬들이 참여해 김은중과 투비즈, 시티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달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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