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충남 풀뿌리여성대회가 9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문화예술, 농업,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풀뿌리 여성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개회식에 이어 홍성의 문화예술단체 때깔 대표 황선미씨는 캐리커처와 마을 꾸미기를 통한 지역 주민 간 소통 프로그램 운영, 아산 수피아사에적협동조합 김성림 이사장은 장애 유형별 직업 훈련 과 직무 배치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일자리 운영, 서천맛집 여행밴드 홍선희 대표는 SNS로 맛집을 소개, 부여 여성농민회는 토종씨앗 보존 등 각각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에 각 소모임에서 제작한 포스터는 비슷한 분야의 타 지역 여성들을 만나고 활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활을 했다.
갯벌을 활용한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갯벌생태모임 권경숙 대표는 “홍성 논배미 학교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도움을 주고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선 원장은 “풀뿌리 여성들의 활동이 마을을 구하는 힘을 가진다”며 “지역민의 삶을 세밀하고 적극적으로 돌보는 여성들의 사회적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와 교육, 사업을 통해 충남 풀뿌리 여성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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