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급식시설 9일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

道 “지하수 끓여서 사용” 당부

충남도가 9일부터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위생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한 노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미지정 김치류 제조업소, 식품전처리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사회복지시설 등 식품용수용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소가 대상이다.

도는 검사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식품위생법에 따른 행정처분과 함께 소독·시설개선 조치하고, 해당 시설 영업자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해 해당 시설에서 식중독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나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추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도 관계자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한 후 섭취해야 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