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1부리그 복귀전 '쓴 맛'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1부리그 복귀전 '쓴 맛'

부산아이파크에 0-1 패… 유효슈팅 0개 일방적 열세

  • 승인 2015-03-08 17:02
  • 신문게재 2015-03-09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해 치른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대전은 7일 오후 부산을 상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대전은 이날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시종 일관 부산에 밀렸고, 가까스로 버텼지만 결국 후반 부산 용병 웨슬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대전은 이날 오승훈을 골키퍼로, 김찬희와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화지웅, 안상현, 김종국 서명원을 미드필더로, 송주한과 윤원일, 윤신영, 윤준성을 포백으로 세우는 등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대전은 이날 경기 볼 점유율은 48.7%로 부산(51.3%)에 약간 밀렸지만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은 슈팅 단 2개, 유효슈팅과 어시스트는 아예 없었던 반면, 부산은 슈팅만 16개에 달했고, 유효슈팅은 7개, 어시스트도 1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부산에 밀렸다. 전반 5분 부산 베르손이 대전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18분 박용지가 대전 아크 부근에 떨어진 공을 잽싸게 낚아채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대전 오승훈 골피커와 충돌해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다시 베르손이 프리킥을 날렸다.

열세가 이어지던 대전은 전반 30분 서명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부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7분 주세종이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박용지-베르손-김용태, 다시 베르손으로 연결되는 삼각 패스 후 날아온 슈팅을 오승훈이 발로 간신히 막아냈다.

조진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찬희 대신 히칼딩요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여전히 부산이 가져갔다.

그리고 후반 36분 부산 유지훈이 날린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웨슬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이날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만회골을 만드는데 안간힘을 썼지만 부산의 공세와 철벽같은 수비에 막히며 클래식 복귀전을 패배로 시작했다.

조진호 감독은 “오늘 나타난 문제점을 잘 보완해 홈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