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매년 3월에는 감기,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감염병과 집단급식과 연관된 설사(위장관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학교 내 발생이 증가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지속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개학 이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이 가운데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직 권장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빨리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수두는 '수두 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며, 유행성이하선염은 'MMR 백신'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 급식이 재개되면서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 우려도 커 위생 배식과 안전한 먹는 물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급식시설 위생 점검도 철저히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활동이 중요한 만큼 개인 위생관리 및 기침예절 준수가 필요하다”며 “발열,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시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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