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사업은 미래 농업 인력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선발, 교육, 경영·기술컨설팅,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의 1차 추천과 전문평가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역량평가, 도의 후계농 선정심의회 등 엄격한 서면심사를 거쳐 후계농업경영인 138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추가 선발이 가능한 18명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키로 했다.
도는 선발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농지구입, 시설설치 등을 개별 경영체에 2억 원씩 총 312억 원을 지원하며, 별도의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후계농업경영인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정보지 구독(1만 4280부) 11억6352만 원 ▲농업경영컨설팅 지원(19개 경영체) 3억 원 ▲후계농업경영인 교육(150명) 7000만 원 ▲농업인단체 육성지원(4개 단체) 2억 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건실하게 농업에 종사하다 재해·가축질병, 또는 농산물 가격 급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10억 원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연리 1%,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촌에 희망을 주는 농촌의 리더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 수렴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후계농업경영인의 영농 정착률을 지난해 85%에서 87%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후계농업경영인은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만5162명을 선발해 3032억 원을 지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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