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건설협회장 연임 가닥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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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건설협회장 연임 가닥잡혀

정성욱 대전시회장·박해상 충남도세종시회장 대전시회 사무처장 임명도 이달 중 마무리지어질 듯

  • 승인 2015-03-03 18:13
  • 신문게재 2015-03-04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한건설협회 정성욱 대전시회장과 박해상 충남도회·세종시회장이 올해 연임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미 회원사 임원들 사이에서는 추대 방식을 통해 연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지역 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이미 지난달 23일 임원회의를 통해 정 회장의 연임을 요청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으로 입을 모았다.

정 회장은 2012년 6월 제8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에 취임해 오는 6월 임기를 마친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지역협회장의 연임이 관례적으로 이어진 만큼 연임을 바라는 분위기다.

정 회장은 그동안 연임을 고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지역 건설업계의 바람을 거절하기에도 부담스러운 눈치다.

이와 함께 세종·충남지역 건설업계 역시 현 박해상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2011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22대 회장으로 잔여임기를 지냈으며 2012년 6월부터 23대 회장직을 맡아왔다. 박 회장 역시 임기는 오는 6월 말까지다.

이런 가운데 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는 오는 17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회장 역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만큼 지역 건설업계의 추대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건설협회장의 연임 이외에도 현재 공석인 대전시회 사무처장 직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임기가 만료된 전 사무처장의 퇴직에 따라 공석인 사무처장 직에 대해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 등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가능성이 예고됐다.

이 가운데 내부 인사를 승진시켜야 한다는 일부 업계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은 변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대전시회는 이달 중 임원회의 등을 거쳐 사무처장 임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사무처장을 임명하려면 지역협회 임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이후 건설협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지역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회장 선거는 임기 만료 45일전에 진행하며 현 회장도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회장직을 내려놔야 한다”며 “그러나 추대 방식을 택하게 되면 현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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