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에서 최대 30억원 안팎의 적지 않은 예산이 지원됨에 따라 각 대학들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진행중이다.
우선 이달말 고용노동부가 신규 도입한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IPP'는 지난 2012년부터 한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제(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이하 IPP)를 일반 대학현장에 도입한 제도로 'IPP형 일학습병행제'로 선정되면 연간 10억원 안팎의 운영 예산을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대학별로 150명의 학생들이 3~4학년간 500개의 기업으로 파견돼 전공 관련 직무 분야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취업으로 그대로 연계된다.
정량+정성평가의 1단계 평가를 거쳐, 발표평가(정성평가), 최종심의 등 3단계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며 올해 수도권 3~4개와 지방 6~7개교 등 총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처음시행됐던 지난해에는 133개의 4년제 대학이 신청해 65개의 대학이 최대 30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60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으로 2016학년도 전형 계획과 함께 2015학년도 전형 운영 결과를 적극 반영해 평가할 예정이다.
모든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결과 발표는 오는 6월에 예정돼 있다.
한밭대와 우송대, 충북대 등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재진입 대학 선정과 새로 사업을 신청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대학 선정으로 구분되며 총 14개 대학이 선정돼 총 594억원이 지원받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 몇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대학 운영이 어려워 대부분의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