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모두 잠든 새벽, 밝은 아침 연다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모두 잠든 새벽, 밝은 아침 연다

대전 시내 235개 청소노선 운영… 밤·낮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앞장 압축식 차량으로 오수유출 최소화… 참사랑봉사회 등 후원활동도 활발

  • 승인 2015-03-03 14:19
  • 신문게재 2015-03-04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

▲ 압축식 청소차량
▲ 압축식 청소차량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는 대전시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음식·건축 폐기물을 수집·운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생활 49, 음식 39, 세척 7, 건축 5, 수차 139개 등 총 235개 청소노선에 대해 문전수거 및 거점수거방식으로 적시에 폐기물을 수집·운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감독 14, 운전원 111, 차량수거원 126, 수차수거원 141, 정비원 14명 등 총 404명의 환경관리요원이 폐기물 수집·운반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관리요원들이 지난해 수집·운반한 폐기물의 양은 생활 15만6064t, 음식 13만4896t, 건축 9039t 등 총 30만269t으로 하루 평균 962t의 생활폐기물을 수집했다.

생활폐기물 수집과정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등 교통혼잡시간대를 피해 오후 7시부터 오전 3시까지 문전수거, 오전 3~4시 중간집하, 오전 4~낮 12시 상차 및 운반, 하역작업을 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밤, 낮이 바뀌는 힘든 근무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모든 청소차량에 운행기록계를 장착하고, 주행속도를 시속 70㎞ 이내로 제한해 과속, 난폭운전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 환경관리요원의 생활쓰레기 수거 모습.
▲ 환경관리요원의 생활쓰레기 수거 모습.
이와 함께 폐기물 수거 후 모든 차량은 자동세차설비를 통해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으며, 폐기물 날림과 오수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압축식 청소차량으로 교체해 쓰레기수거 운반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녹색으로만 알고 있는 청소차량에도 다양한 색깔과 각각 의미가 있다.

우선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수거차량의 모티브는 역동적으로 뻗어가는 대전시의 발전 이미지를 나타낸다. 차량 전체의 녹색은 대전지역을 상징하며, 딥그린(Deep Green)은 쾌적한 삶의 터전, 라이트 그린(Light Green)은 풍요로운 대전을 의미한다. 노란색은 대전시민의 꿈과 이상, 차량의 정면까지 이어지는 흰색은 깨끗한 환경을 의미한다. 특히, 노란색은 시선을 끄는 색상으로 운행시 시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환경관리요원 참사랑봉사회의 집수리 봉사 모습.
▲ 환경관리요원 참사랑봉사회의 집수리 봉사 모습.
환경관리요원들은 폐기물 수거 업무 외에도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환경관리요원들로 결성된 '참사랑봉사회'는 9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참사랑봉사회는 회비로 월 1만원을 모금해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생활자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후원하고 있는 각 가정을 방문해 정을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관이나 양로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변환경 정리 및 농장 일손을 돕는 등 노력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홍정표 소장은 “환경관리요원들은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의 편의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환경관리요원들이 좋은 직장에서 직원간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부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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