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제, 양승조, 박완주, 이명수, 김동완, 김제식, 홍문표, 김태흠 의원(무순)등 8명이 참석했다.
양승조 의원(새정치연합·천안갑)은 수도권 규제완화의 엄청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충청권 전체가 공동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천안역 신축공사가 10년째 진행이 되지 않고 있고 독립기념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을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했다.
김동완 의원(새누리당·당진)도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치킨 게임을 양상을 벌이면 국제경쟁력이 아니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대안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아산)은 도정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계획을 담은 미래 그랜드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경찰대학 진입로가 예산 확보 문제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안희정 지사가 각별히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새누리당·홍성 예산)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오는 4월에 열리는 예결위에서 내년 예산의 밑그림이 그려진다며 2016년 예산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영호남이 정권을 주고 받으면서 충청이 소외감이 커진다며 특히 충남에는 쓸만한 공항, 항만, 철도가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서산 태안)은 충남만 공항이 없다며 서해안 민항 유치에 나서달라고 했다.
또한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토지 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가 수십 년간 이뤄졌다며 이들을 위한 보상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김태흠 의원은 국토부 등에 예산을 신청할 때 국회의원들과 보조를 맞춰서 요구하는 금액을 크게 가져가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에 대해선, 난개발 방지를 위해서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했다.
이인제 의원(새누리당·논산 계룡 금산)은 미군 공여지에 비수도권 대학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은 문제가 있다며 비수도권 단체장들과 함께 대통령에게 개정 건의를 하라고 주문했다.
예결특위위원으로 일한 박완주 의원(새정치연합·천안을)은 예산확보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예산 확보 과정에서 도와 시·군이 연계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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