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설 27개교는 2일 일제히 개학에 돌입했다.
출범 당시 읍면지역 53개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4개 등 모두 57개에서 2배 가까이 확대된 상황을 맞이했다.
오는 9월 3개교 추가 개교 시 논산·계룡의 111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학생수도 2만여명을 넘어서게 된다.
첨단 스마트교육과 학생수 25명 이하의 질높은 수업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수치이자, 최근 홈플러스 및 이마트 등 잇따른 생활편의시설 개장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여전히 개교 현장 곳곳에는 상흔이 존재한다.
신도시 유례를 찾기 힘든 학생수 및 신설학교 급증에 따른 빠듯한 공기에서 비롯한다.
외형상 수치인 공정 진도율은 지난주 대부분 99%를 넘어섰다.
다만 고운유·초(1-1)는 학급수 급증 및 계약 업체 부도사태 등과 맞물려 개교 후 한달간 고운중 더부살이에 나서고, 올망유치원(1-3) 역시 연결다리 문제와 함께 다음달 공식 개교를 맞이한다.
두루초 학부모들의 온빛초 통학구역 변경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고, 고운고 및 두루고(1-1)는 학생 모집 확대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베이크아웃 등 환기와 주변 건설환경 정리 면에서는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노출했다.
시와 행복청, 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협업 산물인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 등 안전설비 및 안내표지 설치도 미진한 학교도 발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관리단(19명) 설치와 함께 개교 후 발생 가능한 모든 문제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올해 30개 학교 개교라는 만만찮은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학교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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