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대전시티즌 감독 “경기마다 승리위해 최선”

  • 스포츠
  • 축구

조진호 대전시티즌 감독 “경기마다 승리위해 최선”

유니폼 발표회·승리기원제 갖고 시즌 선전 다짐

  • 승인 2015-03-01 16:07
  • 신문게재 2015-03-02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티즌 미디어데이

K리그 클래식 개막을 목전에 둔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조진호 감독과 주장 윤원일, 우여곡절 끝에 잔류한 특급 용병 아드리아노가 필승 각오를 밝혔다.

조진호 감독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것”이라며 “프로는 결과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도록 모두 하나가 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클래식은 챌린지와 분명히 다르다. 몇 승을 한다는 목표가 있겠지만 작년보다 우리가 어렵게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죽기 살기로 한 게임 한 게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팬들이 함성을 지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연히) 우승은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나. 각 팀마다 한 게임씩 승리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시티즌을 응원해 준 팬 덕분에 클래식에 승격할 수 있게 됐다. 늦었지만 정말 감사드린다”며 “자존심을 살려 시티즌이 충분히 경쟁력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홈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지훈련 성과가 썩 좋진 않았지만 연습게임을 통해 (실전감각 등을) 좀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부상선수가 많았고, 전술적, 조직적으로 조금 부족한데 (실제) 경기를 통해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그러면서도 “아드리아노는 클래식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년에 실점을 많이 한 부분이 있는데 골키퍼 오승훈을 영입해 주축되 되고, 윤원일도 작년처럼 올해도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주장 윤원일은 “감독 말처럼 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며 “2013년에는 사실 팀이 잘 응집하지 못했고, (강등이라는) 결과로 나왔다. 2014년에는 잘 뭉쳤고, 그게 (클래식 승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올해는 새로운 선수가 많이 와 완벽히 뭉쳤다고 말 못하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한데 뭉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클래식 팀 중에 광주는 꼭 이기겠다”고도 했다.

아드리아노는 “작년에 우리가 한 (클래식 승격이라는)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올해도 그에 버금가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챌린지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클래식 무대에 대해서도 “수비가 강한 것은 알지만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뒤 “작년에 했던 거 보다 높은 개인적 목표를 만들고, 승점 3점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티즌은 유니폼 발표회 및 승리기원제를 갖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