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28일까지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 등지에서 열린 이번 동계체전에서 대전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한 종합순위 12위(220점)를 달성했다.
이번에 획득한 메달은 전년 8개(금 2, 은 3, 동 2)에 비해 3개 더 획득한 것으로, 역대 최대 득점을 했다는 게 대전시체육회의 설명이다.
김서현(한국체대)이 여자 일반부 스키 알파인 슈퍼 대회전에서, 김한길(대전태평초)이 빙상 남초부 피겨 싱글 C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대전 선수단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며 동계 종목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동계 종목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충남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 9개, 은 11개, 동 6개 등 2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4위(150점)를 차지했다.
이는 메달 수로는 지난해 19개(금 8, 은 4, 동 7)에 비해 7개를 더 획득한 것이지만, 목표 순위(12) 달성에는 실패했다.
황준호(단국대)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 40㎞ 계주, 복합, 프리 15㎞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학교 최창현은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 복합 등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스키 종목에서 충남은 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충남도체육회 관계자는 “비록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전통적으로 강한 대학 스키 종목에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아산실내빙상장을 적극 활용해 최초로 피겨 종목을 육성한 결과 최초로 피겨 종목에서 이동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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