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공개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일부개정안을 오는 5월 29일에 시행하기 앞서 국토부 추진계획에 따라 수도권 소재 5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한해 우선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시스템 구축 진행상황에 맞춰 공개대상 건축물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으로 시작된 건축물의 연간 에너지사용량 정보 공개는 국토부 주관으로 한국감정원, 에너지관리공단, 아주대학교, 네이버부동산, 부동산114, 국가건물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구축사업단 등 공공과 민간,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아낸 건물 에너지분야 민관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그동안 에너지사용량 정보 확인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로 한정됐지만 이번 공개로 이용자의 다채널 접근 및 시세정보와의 연계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은 정부3.0을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 전 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정보를 시세정보와 연계해 언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감정원이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등 부동산DB와 한국감정원 부동산 가격정보 앱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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