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당일, 대전을 태극기 물결 도시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전시는 26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실천 결의문 채택과 태극기 사랑 유공자 시상,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가두캠페인 등을 통한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대회를 개최했다.
백춘희 정무부시장은 “애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국경일과 기념일에 전체 가정에서 태극기가 펄럭이도록 해달라”며 행사 참석자들과 같이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에 참가했다.
또 시청을 출발해 갤러리아 백화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가두캠페인을 펼쳐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동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태극기 사랑 추진단을 구성해 태극기 게양 모범거리(옥천로 판암IC~제2치수교 구간)와 모범아파트(성남동 석촌마을아파트, 가양1동 아침마을아파트) 지정, 태극기 기부운동, 태극기 게양 인증샷 올리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동구는 전 지역 태극기 게양을 위해 공동주택 난간 국기꽂이 전수조사와 국기꽂이 보수·미부착 세대 설치 독려, 구청 민원실과 16개 동 주민센터에 국기 판매소 운영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주 들어서는 주요 주요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했고, 26일에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동구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실천 결의문 채택과 거리 홍보 등을 펼쳤다.
중구는 이날 오후 2시 으능정이거리 일원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구민과 국민운동단체, 공무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했고, 스카이로드를 활용한 삼일절과 광복절 홍보 영상 상영, 구호제창, 대형태극기 퍼포먼스와 거리행진을 펼치며 홍보전단을 배부했다.
지난 24일부터는 가로변에 가로기 게양을 완료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덕구 목상동은 주민센터 인근 목상동 음식특화거리 일대에 태극기와 독도 깃발이 물결 치는 거리를 조성했다.
목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상가번영회가 조성한 이 거리에는 모든 업소가 태극기와 자체 제작한 '독도는 우리 땅' 깃발을 게양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특화거리 전 구간에 만국기 형식의 태극기 450여 개를 설치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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