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지구 그린벨트 해제 승인… '발전연수타운' 조성 박차

  • 정치/행정
  • 대전

구봉지구 그린벨트 해제 승인… '발전연수타운' 조성 박차

市 915억 들여 2017년 완공 목표… 박병석 의원 유치노력 '결실'

  • 승인 2015-02-26 18:12
  • 신문게재 2015-02-27 2면
  • 윤희진·강우성 기자윤희진·강우성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사업 부지 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가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신청을 받아들여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도위는 심의에서 “서구 관저동 757번지 일원에 발전기술종합 연수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공익성이 인정된다”며 심의를 통과시키고, 향후 교육원 건축설계때 경관계획을 반영하라고 추가 주문했다.

구봉지구는 당초 유니온스퀘어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유치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3월 중도위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부결됨에 따라 교육원마저 타지방 이전이 검토되는 등 한때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대전시와 사업대상 지역구 박병석(서구갑)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공조를 통해 지난 8월 재추진된 이후 6개월만에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한 후 하반기 토지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한국중부발전사 등 5개사와 서구 관저동 일원 12만 4000㎡ 면적에 총 사업비 915억 원을 들여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은 화력발전소 임직원과 발전 관련 업체 종사자 등 연 5만 명 이상이 교육하는 교육원 등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사업으로 유도하고 이후 구봉지구를 공공연수타운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윤희진·강우성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