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중앙회는 27일 서울 본부에서 유효회원 528명이 투표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는 서병문(71)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성택(58)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재광(56)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58)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구(75) 전 중기중앙회장(이상 기호순) 등 모두 5명이 최종적으로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재광 이사장의 고향이 바로 홍성이다. 광명전기(주) 대표이사 회장인 이 이사장은 대전에서 대성고와 한밭대(당시 대전공전)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앙회는 이날 오전 총회를 거쳐 낮 12시를 전후해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5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이처럼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중앙회 역사상 최초로 충남 출신의 회장이 나오길 바라며,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모두 5명이 최종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2강2중1약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선까지 가면 이날 오후 3~4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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