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는 25일 '싱크탱크'인 의정자문위원회를 열어 인사권 독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정 현안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
충남도의회는 25일 올해 첫 의정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인사권 독립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날 열린 위원회의 핵심 토론 안건은 의회 인사권 독립이었다.
사무처장을 제외한 시·도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의장에게 부여하는 안건과 5~10년 유예기간을 둬 의회 직렬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안건 등이 논의됐다.
향후 법률개정과 이에 따른 부작용 등 장단점을 지방의회 차원에서 논의, 의회 인사권 독립 타당성을 알려야 한다는 게 자문위의 목소리였다.
이홍집 부위원장은 “최근 의회의 전문성, 독립성, 자율성 등 점차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도개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빠른 시일 내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영 의장은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원의 의정역량을 높여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원들 의정활동에 자문위의 노력과 열정이 보태지면 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어 앞으로 명실상부 충남도의회 싱크탱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자문위는 올해 의원들의 정책, 연구, 비전 등을 개발해 의정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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