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전국 최고, 대전시는 중간 평가를 각각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2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75개 기초자치시의 2014년 고충민원처리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충민원은 행정기관의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행위다.
이에 따르면 충남도는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부진' 등 모두 다섯 단계로 이뤄진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부진'을 받은 지자체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가장 낮은 단계 평가를 받은 셈이다. 충남도는 2013년 같은 평가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지만 한 단계 떨어진 것이다.
반면, 세종시는 2013년 평가에 이어 올해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올해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지자체가 단 1곳도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전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대전시는 2014년 '보통' 평가를 받아 2013년 '미흡' 평가에서 한 단계 호전됐다.
기초자치시 평가에서는 논산시가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계룡시의 경우 '보통', 서산시와 보령시는 각각 '미흡', '부진'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충민원 처리역량 증진과 민원인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상위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27일 개최하는 제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포상하고 부진기관 등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고충민원 서비스가 개선되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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