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훈>'적시타 - 안타' 김태균 불방망이 과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전훈>'적시타 - 안타' 김태균 불방망이 과시

야쿠르트 1군에 5-6 석패…나루세 난타 타격 합격점

  • 승인 2015-02-24 17:16
  • 신문게재 2015-02-25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한화 오키나와 전훈지를 가다

▲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야쿠르트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장운호 선수가 오윤 선수의 안타에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오키나와=이성희 기자 token77@
▲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야쿠르트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장운호 선수가 오윤 선수의 안타에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오키나와=이성희 기자 token77@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지에서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1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연습경기에서 3연패하던 모습보다는 강해졌지만, 부상당한 정근우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고, 올 시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팀이라기엔 아쉬움이 컸다.

한화는 24일 일본 우라소에 야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일본의 선발 나루세를 2이닝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1회초 간판타자 김태균이 야쿠르트 선발로 나선 나루세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에 있던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가져왔고, 1회말에 선발로 나선 유먼의 공을 받아친 야쿠르트 선수의 플라이볼을 외야에서 놓치면서 1실점해 승부는 초반부터 원점이 됐다.

2회초 한화는 다시 달아났다. 이용규가 좌전 2루타를 날리며 2루에 있던 박노민을 불러들여 1점을 추가한데 이어 권용관이 2루타를 터뜨려 강경학과 이용규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추가해 순식간에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그리고 2회말 유먼이 야쿠르트의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플라이 및 더블플레이 등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3회초에는 김태균이 좌전안타를 쳤지만 뒤이어 타석에 나선 조인성이 플라이 아웃, 황선일과 박노민이 각각 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고, 3회말 유먼은 야쿠르트에 점수를 더이상 내주지 않으며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4회초 박노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강경학과 이용규가 볼넷으로 연이어 나갔지만, 1사 1, 2루 상황에서 권용관의 땅볼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더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4회말 유먼 대신 송은범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말 3점을 뺏기는 등 3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조영우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가 있었으면 (경기결과가) 달랐을 것이다”라며 “오늘 유먼은 잘했고, 송은범은 수비가 도와줘야 하는 것 같다. 2루수 강경학과 중견수 황선일 투입은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라소에 경기장에는 김성근 감독의 열성팬이 한국에서 찾아와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서울과 인천에서 온 이슬기(30)씨 등 3명의 친구들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잘 따라서 한화가 이제 '최강한화'라는 말답게 자부심을 느끼고 즐기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