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일 노은2동장 |
▲동장으로서 해야할 역할 중 가장 큰 것은 주민의 의견을 살펴서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은3동(가칭) 분동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실질적인 주민의견 수렴절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행정동 경계 설정 및 동 명칭을 놓고 주민들간에 의견이 분분했지만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는 구의 분동계획안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의회의 승인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중 노은3동(가칭) 주민센터 청사를 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거환경 으뜸도시 노은2동'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노은3·4지구 기반시설 및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조기에 완성해 분동 후에도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정주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대전시와 유성구가 함께 힘써주어야 한다. 더불어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을 위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경청(傾聽), 소통(疏通), 화합(和合)을 기반으로 한 위민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시 상·하반기로 나누어 수강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피드백해 프로그램의 질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 개설 운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안산동, 외삼동 및 반석동은 농지와 임야가 많고 전통적인 자연마을을 바탕으로 아직도 끈끈한 지역공동체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2011년부터 개최해 온 '세미래한마음축제'는 개발의 물결에 밀려 이러한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농 지역주민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다. 축제 이름에 '세미래'라는 지명을 사용한 것은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기기 위한 목적도 있다.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도 우리 노은2동은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손꼽히고 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모두 함께 잘사는 복지도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동 직원 및 직능단체 회원들의 역량을 배가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든 것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이, 잘 사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취약계층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계층을 돌보는 데 소홀하지 않도록 약자를 배려하고 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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