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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래한마음축제 지역명물 '우뚝'… 4회만에 주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 복지만두레 등 9개 자생단체 활발… 외국어·요가 등 10개 강좌 운영도

  • 승인 2015-02-24 14:18
  • 신문게재 2015-02-25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노은2동주민센터

대전 유성구 노은2동은 세종특별자치시, 공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2007년 1월 노은동에서 노은1, 2동으로 분동됐다.

노은2동은 북유성 IC개통 및 대전도시철도1호선과 국도1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다. 또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있는 국방의 요충지역이기도 하다. 주거환경 측면에서는 마을 뒤편에 대전의 명산 우산봉이 위치하며, 앞쪽으로는 반석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천혜의 정주여건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노은2동을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생단체는 또 다른 자랑거리다.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복지만두레, 자원봉사협의회 등 노은2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9개 자생단체 250여 명의 회원은 해마다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살기 좋은 노은2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 단체는 주민간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은 물론 청결활동, 자원봉사활동, 노인봉사활동, 자율방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관내 문화재인 안산산성 보존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이 주축이 돼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생단체 회의시 마다 개인별로 1000원씩 모금해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는 '천원의 이웃돕기 행사'를 특수시책으로 펼치고 있다.

자생단체의 활발한 활동 외에도 노은2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 주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현재는 탁구교실, 다도강좌, 중국어, 생활 영어, 풍물, 한글서예, 도자기, 요가, 전통무용, 노래교실 등 10개 프로그램에 3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체조, 에어로빅, 가야금, 라인댄스, 사군자·수묵화, 퀼트, 다이어트 체조, 섹소폰, 아라라합창단 등 9개의 동아리와 초등학교 2~5학년 학생들을 위한 생활과학교실도 운영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노은2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 등 주민들이 주축이 돼 치러지고 있는 '세미래한마음축제'는 노은동 대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처음 치러진 세미래한마음축제는 아라라합창단, 댄스, 사물놀이 등 공연행사와 목공예체험, 도예체험,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등 체험부스를 비롯 먹거리부스 운영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마다 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은2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동주민센터의 노력으로 인해 지난해 축제에는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4회만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지역축제로 발전했다.

최선일 동장은 “세미래공원이 협소해 공연무대와 체험·먹거리부스의 연계가 미흡한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며 “매년 주민들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요원 배치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전 직원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노은2동은 대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노은2동 직원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공정하고 친절한 민원행정서비스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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