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2015~2017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는 의약분야가 249건(46.1%)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화학소재 123건(22.8%), 바이오 109건(20.2%), 농약 40건(7.4%), 화장품 12건(2.2%), 식품 7건(1.3%) 등이다.
특허권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존속기간을 만료하는 540개 물질은 신제품 개발과 개량물질 연구, R&D 활성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그 활용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이 제공한 특허권 만료예정 물질정보 자료집에는 각 물질특허의 초록, 대표 청구항, 존속기간 만료일, 특허분쟁 사항 등 특허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물질을 이용한 제품명, 유효 성분 구조식, 용도, 허가일, 시장 규모 등 제품 정보도 같이 수록돼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정부 3.0 시책에 발맞춰 특허권 만료예정 물질들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는 만큼 이들 자료가 새로운 용도 및 제형 개발, 제품화 등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특허장벽 분석과 공백기술 제공, 제품화 가능성 검토 등 수요자 맞춤형 지재권 서비스의 기초정보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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