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직업선택에 초점맞춘 교육 추진해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황우여 부총리 “직업선택에 초점맞춘 교육 추진해야”

한밭대 방문서 정원조정선도대학 추진 강조

  • 승인 2015-02-23 18:26
  • 신문게재 2015-02-24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대덕구 한밭대 대덕산학융합캠퍼스를 방문, 산·학·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맨 왼쪽은 송하영 한밭대 총장, 오른쪽은 설동호 대전교육감.
<br />연합뉴스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대덕구 한밭대 대덕산학융합캠퍼스를 방문, 산·학·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맨 왼쪽은 송하영 한밭대 총장, 오른쪽은 설동호 대전교육감.
연합뉴스

교육부가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배출을 위한 '정원조정 선도대학'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산업간 인적자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중심의 교육제도 개편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23일 한밭대 대덕산학융합캠퍼스를 방문해 “사회와 직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와 배출하는 인재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 사이에서 학생들은 방황하고 있다”며 “모든 교육제도가 인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직업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교육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우수대학인 한밭대를 찾은 자리에서 황 부총리가 다시 한번 취업중심의 교육제도 개편방향을 밝힌 것은 취업에 방점을 둔 교육정책 추진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교육부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권역별로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인력수급 전망에 맞게 정원조정, 학과 통폐합 등에 적극 동참하는 대학에 연간 2500억원씩 3년간 총 7500억원을 지급하는 '산업수요중심 정원조정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대학 당 지원되는 예산도 3억원에서 70억원까지 지원하는 대학특성화 사업(CK)보다 3~4배가량 높은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부총리는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충분한 뒷받침을 한 후에 인문학에 관심갖고 평생을 두고 공부하고 연마해 나가는 체제가 건강한 체제”라고 밝혔다. 이어 “일학습 병행, 선취업 후학습 등의 산학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