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23일 천안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조동빈(91) 옹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지난 16일 금산군 지역 설 명절 민생현장 방문 일환으로 이일남 옹을 예방한 데 이어 3·1절 당일 이일남·조동빈 애국지사와 도내 보훈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근무했다. 1986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애국지사는 1990년 애족장도 받았다.
조 애국지사는 평남 평양 출신으로,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강제징용을 거부하고 1945년 광복군에 입대해 대한독립애국단 결성과 임시정부 선전 및 재정자금 조달, 게릴라 임무 수행 등의 공적으로 1990년 애족장과 196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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