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충남도회·세종시회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 종합건설사의 기성액 순위 자료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1조560억8000만원, 시티건설은 903억1000만원, 경남기업은 1조579억58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기성액으로 볼 때, 대전은 전년 대비 2%로 소폭 올랐으며 세종은 20% 급증했다. 이와 달리, 충남은 2% 감소했다.
▲대전=계룡건설이 지난해 기성액 마감 결과 토목 2795억1800만원, 건축 7439억3100만원, 조경 145억9700만원, 산업환경설비 180억3400만원 등 모두 1조560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금성백조는 토목 243억원, 건축 1273억700만원, 조경 125억8100만원, 산업환경설비 22억9400만원 등 모두 1664억8200만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밖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파인건설은 각각 1147억4200만원, 1056억84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4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태한종합건설은 651억2200만원의 기성액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전년 대비 1순위 상승했다.
▲세종=당초 시티이엔씨에서 상호를 바꾼 시티건설은 지난해 토목 376억7400만원, 건축 256억3600만원, 조경 270억원 등 모두 903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기성액 순위에서 전년 9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년 1위였던 라인산업은 토목 304억6900만원, 건축 530억6100만원, 조경 67억5300만원 등 모두 902억8300만원의 기성액을 나타내며 2위로 하락했다.
2위였던 새한건설도 기성액 341억6200만원을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무진건설 역시 239억2700만원의 기성액을 보이며 당초 12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5위에는 다경종합건설이 기성액 234억14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남=충남지역 종합건설사 부동의 1위인 경남기업이 지난해 토목 4038억7800만원, 건축 4701억1000만원, 조경 61억8600만원, 산업환경설비 1777억8400만원 등 모두 1조579억5800만원의 기성액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극동건설과 동일토건 역시 각각 3341억7100만원, 2356억8500만원의 기성액을 보이며 부동의 2,3위를 유지했다.
다만, 기성액 1662억200만원을 기록한 우남건설이 기성액 1601억100만원을 나타낸 도원이엔씨(5위)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세종지역의 신규 개발 수요로 인해 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이 급증했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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