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규제 완화와 기술금융 등 정부정책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중 및 연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013년보다 8조1574억원 증가한 88조3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6조4611억원 늘어난 것보다 1조6963억원 더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예금은행 여신잔액은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6조565억원 늘어난 58조7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도시·신규단지 분양 등 주택거래 증대와 정부의 정책모기지론 취급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부응해 중소기업대출도 확대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는 2013년 7만1171건보다 7346건 늘어난 7만8517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2조1009억원 늘어난 29조608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신규단지 분양으로 주택담보대출과 토지·상가 등 비주택담보대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가계대출이 1조원 이상 확대됐다.
지역별로 여신잔액는 대전은 증가폭이 감소하며 36조1213억원, 세종과 충남은 증가폭이 확대되며 각각 5조3369, 46조94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증가폭 확대됐다.
지난해 말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08조7129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6115억원 더 증가했다.
정기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저축성예금의 증가폭이 늘었으며, 자산운용사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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