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존재감 되찾기'…연휴내내 민생현장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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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존재감 되찾기'…연휴내내 민생현장 강행군

25일 국회대정부질문 총력

  • 승인 2015-02-22 16:18
  • 신문게재 2015-02-23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한국전자재료 방문한 이완구 총리  이완구 총리가 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산단내 세라믹 텅스텐. 몰리브덴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전자재료를 방문, 최병덕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등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전자재료 방문한 이완구 총리 이완구 총리가 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산단내 세라믹 텅스텐. 몰리브덴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전자재료를 방문, 최병덕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등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가 설연휴 기간에도 민생현장과 정치권 원로 지도자들을 찾아다니며 신임 총리로서의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총리는 지난 21일 국무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며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 질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대정부 질문은 이 총리에게는 국회 데뷔전이어서 꼼꼼하게 국정현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연휴기간인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총리 취임 인사 및 설 인사를 건넸다. 특히 김 전 총리를 찾아서는 큰 절을 하며 그동안의 도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금주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이 총리는 이 전 대통령에게 취임 당일 인사 전화를 했고 이 전 대통령은 이 총리의 취임에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키로 하고 권 여사측과 협의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안보ㆍ민생현장 행보도 이어갔다. 이 총리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부품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전자재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20일엔 강원도 전방지역의 한 육군부대를 찾아 대북 경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지난 18일 설 연휴 첫날에는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방화복 납품의 문제점과 관련, “가짜 방화복 문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챙기라”고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에게 특별 지시했다.

이어, 명동파출소를 찾아 특별방범 근무중인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명을 찾아 위로하고 독거노인 안부확인서비스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점검했다.

서울 중구의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한민국이 압축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은데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검토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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