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창조마을의 '스마트한' 명절 신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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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창조마을의 '스마트한' 명절 신풍속도

연동면 영상보안장치 등 설치로 농작물·도난 걱정없이 역귀성

  • 승인 2015-02-22 13:52
  • 신문게재 2015-02-23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창조마을 시범지인 세종시 연동면에 명절 신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SK그룹 및 연동면에 따르면 연동면 창조마을은 지난해 말 정부 및 세종시와 SK그룹간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핵심사업은 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과 지능형 영상보안장치로 요약된다.

2개 사업만으로도 농사 일상은 적잖은 변화를 맞이했다.

해외여행 등 출타 또는 집안 휴식 중 비닐하우스 관리가 가능해졌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보안장치는 도난 불안감을 해소했다.

시범사업 후 처음 맞이한 명절 풍속도 역시 바꿔 놓았다.

김학주(57·문주리)씨는 서울 거주 아들과 만남을 위해 역귀성에 나섰는데, 비닐하우스 시스템 고장에 따른 냉해 걱정을 덜었다.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만으로 온도 및 내부 환경을 수시 점검할 수있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박정선씨는 명절 음식 준비 차 장을 보러 갈 때 이와 동일한 효과를 맛봤다.

지능형 영상보안 장치도 마을의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을회관과 고가 농기구 보관 창고 및 축사 등 주요 지점 50여개소에 설치한 바 있다.

강이순 연동면장은 “비닐하우스 작물 또는 농기구 도난 사례가 간혹 있어 항상 신경을 썼다”며 “보안장치가 마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재호 CEI센터장은 “스마트팜과 영상보안장비 모두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원격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스쿨과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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