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K그룹 및 연동면에 따르면 연동면 창조마을은 지난해 말 정부 및 세종시와 SK그룹간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핵심사업은 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과 지능형 영상보안장치로 요약된다.
2개 사업만으로도 농사 일상은 적잖은 변화를 맞이했다.
해외여행 등 출타 또는 집안 휴식 중 비닐하우스 관리가 가능해졌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보안장치는 도난 불안감을 해소했다.
시범사업 후 처음 맞이한 명절 풍속도 역시 바꿔 놓았다.
김학주(57·문주리)씨는 서울 거주 아들과 만남을 위해 역귀성에 나섰는데, 비닐하우스 시스템 고장에 따른 냉해 걱정을 덜었다.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만으로 온도 및 내부 환경을 수시 점검할 수있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박정선씨는 명절 음식 준비 차 장을 보러 갈 때 이와 동일한 효과를 맛봤다.
지능형 영상보안 장치도 마을의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을회관과 고가 농기구 보관 창고 및 축사 등 주요 지점 50여개소에 설치한 바 있다.
강이순 연동면장은 “비닐하우스 작물 또는 농기구 도난 사례가 간혹 있어 항상 신경을 썼다”며 “보안장치가 마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재호 CEI센터장은 “스마트팜과 영상보안장비 모두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원격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스쿨과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