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형마트는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연휴 기간 정상영업을 하고, 지역 백화점도 1~2일 정도만 문을 닫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대전지역 점포 3곳 가운데 이마트 둔산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은 명절 연휴 정상영업하며, 이마트 대전터미널점은 명절 당일인 19일 문을 닫는다.
명절 당일 정상영업 점포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다.
이에 따라 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설 연휴를 집보다는 직장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마트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바쁜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도 대전지역 모든 점이 정상 영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소한의 휴가인원을 빼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근무를 한다.
다만,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영업했던 롯데마트는 설 당일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축소했다.
홈플러스 역시 설 당일에도 문을 연다. 지역 유성점을 비롯해 둔산점, 탄방점, 문화점, 동대전점, 가오점, 서대전점 등 모두 7곳이 정상영업을 하고, 연휴 마지막 일요일인 22일에 휴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화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8일과 19일 이틀간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휴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정상영업을 한다.
백화점 세이의 경우 설 연휴기간 중 설 당일인 19일만 휴점하고, 18일과 20일에는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세이 Ⅱ 극장가와 식당가는 설날 당일에도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설 명절 대전을 찾은 가족 및 친구 등과 함께 특별하고 뜻 깊은 시간을 백화점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특성상 명절 기간 휴무에 대해서는 감안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대신 명절 이후 자체적으로 휴무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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