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이 1차 여론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17일 귀성객과 지역민들을 상대로 정책 홍보를 펼쳤다.
대전 동구 당원협의회가 이날 오후 2시와 4시 각각 신도시장·용운시장 일원을 찾는 등 당협별로 재래시장과 역 앞에서 밑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3법·기초수급자 대상 및 지원확대 등의 민생입법 성과와 예산확보 내용이 담긴 정책홍보물을 나눠줬다. 집권 여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국회의원들도 지역구로 내려와 지역민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명수 의원(아산)과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온양전통시장과 신탄진 시장을 각각 돌았고, 다른 의원들도 명절 기간 재래시장과 터미널 등을 찾아 지역 민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이날 박범계 시당위원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전역 광장에서 호남고속철(KTX)의 경유의지를 다졌다.
지역민의 기대와는 다른 정부의 방침 배경에 호남정치권의 압박이 작용했다는 것을 배제키 어렵다는 점을 의식, 내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사전에 대비키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은 홍보물을 통해서도 “대전과 호남의 상생철길을 다시 놓겠다”며 ▲서대전~논산~익산 구간 선형개선 ▲용산~서대전~익산 KTX 추가 증편 이행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충청권 광역철도망 예비탕당성 조사 통과 독려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법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민심을 공략했다.
충남도당에선 양승조 의원(천안갑)이 천안 중앙동 일원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박완주 의원(천안을)과 박수현 의원(공주)이 지역내 경로당 등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올렸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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