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본청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 참석 속 100대 과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부서별로 보면, 기획조정실에서는 신자치모델 개발과 (가)세종발전연구원 설립 등 모두 12대 과제를 로드맵따라 정상 진행 중이다.
다만 중기 과제로 분류된 미래부·해수부·국가안전처·인사혁신처·행정자치부 등 신설 부처 이전은 설 명절 이후 국회 관련 법 개정 추이를 지켜봐야한다. 국회 분원 설치 청와대 제2집무실 유치 공론화도 조속히 필요한 과제로 언급됐다.
균형발전국 34개 과제로는 터미널부지 (가)세종비즈센터 건축과 공공임대 아파트 및 SB플라자 건립, 로컬푸드 인프라 구축,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설치 등으로 분석됐다.
대통령 기념공원 조성과 항공부대 통합·조정 추진, 청춘 조치원 재생사업 등 중장기 사업은 올해 가시적 로드맵 제시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전행정복지국 14개 과제는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세종형 복지기준 마련, 여성친화 정책 발굴·지원, 장애인복지관 정상화 및 유관단체 지원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충령탑 이전과 세종시립의원 운영 개선안 추진 여부가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경제산업국 소관 과제는 모두 18개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확대, 조치원 복숭아 명품화, 조경수 파크 및 유통단지 조성, 충광농원 악취 개선 등이 제시됐다. 백화점과 쇼핑센터, 종합병원, 기업 유치 등이 올해 자족성 확보 원년을 맞아 돌파구 마련을 요하는 과제로 부각됐다.
건설도시국 14개 과제는 대중교통 안전대책 강화와 읍면지역 교통여건 개선, 난개발 방지 대책 본격화, 즉시 퇴출제 도입, 주차공간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한다. 난개발 방지와 철새 건설사 퇴출, 버스 운영체계 개선 등 만만찮은 과제 해결이 남아있다.
이밖에 소방본부의 재난피해자 지원센터는 최근 의회에서 걸린 제동을 풀어야하고, 총무과의 읍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 등 5개 과제, 보건소의 출산장려정책 현실화 및 첫째아 출산장려금 4배 인상, 농업기술센터의 선도적 농업리더 육성, 상하수도 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증설, 감사위원회 활성화 2개 과제 등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100대 과제 전반 추진이 큰 무리없이 진행 중”이라며 “다듬고 가시화해야할 과제도 적잖은 만큼, 올해가 명실상부한 자족성 확보 원년으로 승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