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식중독 예방법]식재료 반드시 유통기한 확인을

  • 문화
  • 건강/의료

[설 명절 식중독 예방법]식재료 반드시 유통기한 확인을

조리기구 자주 세척하고 견과류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 승인 2015-02-16 18:17
  • 신문게재 2015-02-17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최근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해 설 연휴 동안 꼼꼼한 개인위생관리와 음식조리·보관법 등이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한 식중독 예방법, 음식 섭취·보관법, 의약품 복용법 등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설 명절 식중독 예방을 위해 명절음식 계획부터 식재료 구입, 조리와 보관, 섭취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설 명절음식 식재료는 신선도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구입한다.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재료가 바뀔 때마다 충분히 세척·소독해야 한다.

음식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1분 이상 가열(85도)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바로 먹는 게 좋고 보관할 경우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와 사람 간 전파로 쉽게 확산되는 만큼 화장실 사용 후·조리 전·귀가 후에 반드시 비누나 손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

제수용 식품들의 보관도 신경써야 한다. 밤, 호두 등 견과류는 외부 공기와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한다.

실내에 노출시켜 보관하면 견과류에 다량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고 곰팡이독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 배, 감 등 과일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오이 등 대부분 과일과 채소의 품질을 저하해 함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은 저온에서 품질이 크게 저하돼 냉장고나 차가운 곳의 보관은 피한다.

육류의 경우 형태에 따라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 얇게 썬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개봉 즉시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남은 고기는 밀봉해서 냉장 보관한다.

두껍게 썬 고기는 2일 이상 냉장 보관하면 안된다. 고기를 여러 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색이 변해 랩이나 비닐을 끼워 보관해야 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야 한다. 냉장 보관할 경우 1~2일, 냉동 보관은 2주내 섭취하는 게 좋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