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의 19조622억원보다 대폭 증가(66%)했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2%(1080억원), 11%(8580억원) 감소했으나, 기타 공공기관은 267%(13조4952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전년(8조3632억원) 대비 14% 증가된 9조5445억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조달청의 2015년 기술용역 발주계획 예시 규모는 1조4581억원으로 전년(8098억원) 대비 180%로 늘어났다.
기관별 발주계획 예시 규모를 보면, 국가기관 발주계획은 6조1312억원으로 2014년 계획(6조2392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도로 및 항만, 하천정비, 복합민원센터 등이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를 고려한 긴축운영으로 2014년 계획(7조7713억원) 대비 11% 감소한 6조9133억원 규모다. 이밖에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2014년 계획(5조517억원) 대비 267% 증가한 18조5469억원(철도시설공단 6.7조원, 도로공사 3.7조원, 수자원공사 1.5조원 등) 규모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60%인 5조7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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