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팹 트럭이 '뚝딱'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팹 트럭이 '뚝딱'

대전시-창조경제혁신센터-SK, 시제품 제작소 국내 최초 출범

  • 승인 2015-02-16 18:11
  • 신문게재 2015-02-17 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3D 프린터, 3D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가 설치된 팹트럭 앞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br />연합뉴스
▲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3D 프린터, 3D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가 설치된 팹트럭 앞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누구나 손쉽게 아이디어를 제작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소인 '팹 트럭'이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선보였다.

대전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매칭 기업인 SK그룹이 16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어주는 찾아가는 시제품 제작소 팹 트럭 대전 출범식을 개최했다.

팹 트럭은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 등을 트럭 안에 설치해 이동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살린 개방형 시제품 제작소다.

창조경제혁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3D프린터 등을 갖춘 팹랩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0여회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창업지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3D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생산할 수 있고 별도의 맞춤형 생산 설비나 숙련도 높은 작업없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팹 트럭 안에 갖춘 장비는 모두 1억 5000만 원 상당이며,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동성이 강한 팹 트럭 운영으로 기존에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소 방문이 어려운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팹(랩) : 제작(Fabrication)과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로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작소를 의미.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