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찬성 148대 반대 128표로 가결된 16일 고향인 청양군 비봉면 양사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청양=박갑순 기자 |
“어릴적 부터 똑똑하고 총명했던 터라 총리가 될 줄 알았어.”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의결로 총리로 확정 되자 총리인준자와 같은 본관인 여주이씨 홍주파 집성촌이자 고향 청양군 비봉면 양사2리에는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15일 진통끝에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자 여주이씨 종친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 20명은 양사2리 마을회관에 모여 만세삼창을 부르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여주이씨 종친들은 오전 일찍 마을회관에 모여 이완구 총리인준안 가결 소식을 기다려왔다.
이 총리인준안이 통과 되자 여주이씨 홍주파 감사를 맡고 있는 이성규씨(62)는 “이완구 총리인준자는 여주이씨 종친들의 자랑이자 청양이 배출한 큰 인물”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국무총리, 올바른 소리를 하는 국무총리, 국민과 소통하는 국무총리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기뻐했다.
고향마을 유영옥 이장은 “이 총리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다. 오늘 인준안 통과로 그의 고향인 양사리에도 많은 발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환영했다.
이 총리인준자 외삼촌인 복근규씨(85·대치면)도 “이완구는 총명하고 영특한 아이다. 그 시대 영재였다”며 “그는 어릴 적부터 대범하고 옳다고 판단되는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인근군인 홍성군 광천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는 공부에 집념을 보여 이를 눈여겨 본 담임교사가 자신이 발령을 받아 학교를 옮기게 되자 대전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며 “이후 이 총리인준자는 대전 유학길에 올라 대전중을 거쳐 서울 양정고와 성균관대에 진학,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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