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청양]현 조합장 3명 '3선 성공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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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조합장선거-청양]현 조합장 3명 '3선 성공여부' 관심

14명 출마예정 '경쟁률 2.8대1'… 정산, 4명 최다 농작업환경 개선·가공사업 확대 등 공약 내걸어

  • 승인 2015-02-16 17:53
  • 신문게재 2015-02-17 4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3·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바로 알고 선택하자!] 19. 청양군 5개 조합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청양지역은 청양·정산·화성농협을 비롯해 청양축협, 청양군산림조합 등 5개 조합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모두 14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청양농협=오호근 현 조합장(65)과 강석호 전 군의회의장(66), 최동진 전 청양농협 전무(62)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선에 도전하는 오호근 후보는 폐쇄 직전이었던 고추가공 공장 운영개선 등 사업 신장으로 상호금융평가 장려상, 전자금융추진 그룹 1위, 고객만족도평가 충남 1위 등 성과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석호 후보는 새로운 농협, 변화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강한 혁신이 절실하다며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가공사업 확대 등에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최동진 후보는 농업 경쟁력 저하와 인구 감소, 고령화로 농촌사회가 붕괴되고 있다며 농협의 효율적인 경영방안과 조합원 복지증진 등을 위해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화성조합=이성규 현 조합장(61)과 김종욱 전 화성농협 전무(57)가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이성규 후보는 농민 출신으로 농업인들의 뜻을 잘 헤아릴 줄 안다며, 새로운 사업을 위한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은 자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김종욱 후보는 지금의 농협은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소득 향상과 노인 조합원에게 편익지원을 강화하면서 신뢰 강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산농협=김태영 현 조합장(65)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재원 전 정산농협차장(61)과 이강용 전 청양군의회부의장(59), 이철우 전 청양군의원(67)이 조합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태영 후보는 한중 FTA 타결 등 농업환경이 급박하게 변하고 있어 폭넓은 시각과 경험, 강한 추진력을 갖춘 조합장이 필요하다며 정산농협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조합이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면 FTA에서도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김재원 후보는 친환경 농업기술지원 활성화, 농작업환경 개선, 영농자재 연구개발팀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강용 후보는 농업인의 실익 제고와 영농 편익증대, 농산물 수출 및 판로 확보, 현장 영농지원 강화, 구매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농협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철우 후보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된다며 개혁을 통해 핵심역량 강화로 신용사업 뿐 아니라 경제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수익창출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청양축협=3선에 도전하는 임철규 현 조합장(69)과 청양축협 전무를 지낸 노재인(60) 후보, 청양축협 근무 경력이 있는 유종식 후보(57)가 출사표를 던졌다.

임철규 후보는 양축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축산자재 등을 적정가격으로 공급해 원가절감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지도지원사업을 확대, 조합원의 복지향상 등 내실 있고 신뢰받는 축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재인 후보는 38년간 축협 실무 경험과 양축 경험자로서 조합원과 소통하며 안전한 축협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겠다며 직원의 교육프로그램 활성화와 조합원의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종식 후보는 조합원님들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등 투명하고 내실 있는 경영혁신과 함께 청양축협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안정적인 축산물 생산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양군산림조합=일신상의 사유로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명노영 현 청양군한밤협회장(67)과 최기식 전 산림조합 상무(60)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30여년 동안 행정과 산림분야 공직자로 재직한 이력을 장점으로 내세운 명노영 후보는 임산물 연간 유통소득 1000억원 시대가 열리도록 개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표심을 얻는다는 복안이다.

최기식 후보는 임업기술지도사 공채 2기 시험에 합격한 이후 34년 동안 공주· 천안산림조합을 거쳐 청양군산림조합 상무로 근무해 온 만큼 조합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임업을 전공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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