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르면 내일 개각…비서실장에 권영세 등 물망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청와대 이르면 내일 개각…비서실장에 권영세 등 물망

  • 승인 2015-02-15 16:17
  • 신문게재 2015-02-16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청와대는 16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바로 단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준안 통과 그 다음 날인 17일 총리 임명장 수여, 개각, 청와대 개편 등 일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진과 특보단 인선은 총리의 제청이 필요 없지만, 청와대는 총리 인준 처리 이후 일괄적으로 인사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박 대통령은 이 총리 후보자가 인준되면 회동을 거쳐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인준안 처리 후에 바로 인사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가 개각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의 관심은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여부다. 후임으로 권영세 주중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권 대사는 4월 재보선에 출마할 뜻을 주변에 밝혔으나, 박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이 있을 경우 권 대사가 이를 물리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각종 업무를 분담하고 조정하는 '실무형 비서실장'으로는 50대의 권 대사가 잘 어울린다는 관측이다.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황교안 법무장관, 김성호 전 국정원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들이다.

개각은 공석중인 해수부와 통일부 국토부 등 3~4개 부처의 소폭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수부장관에는 유기준 의원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 통일부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거론된다. 땅콩회항 부실 처리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는 유임 또는 전문가 출신 기용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정무 특보단에는 새누리당 김태환, 윤상현 의원과 정진석 전 의원, 이성헌 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다만 김무성 대표가 최근 “특보단 신설보다는 당 지도부와 대통령이 자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당초보다 인원수가 줄거나 역할도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