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총리 탄생을 통한 지역 발전 및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가 있는 반면, 각종 제기된 의혹에 되레 제 역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충청총리와 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지금도 그 믿음은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의혹들에 대한 해명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최근 녹취파일과 관련해 이 내정자의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의 한 기업 대표는 “이 내정자는 지역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충남지사, 충남지방경찰청 등 다 분야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지역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라며 “도지사 시절 외국 기업, 자본을 유치해 경제 부흥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는 했지만, 그의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등에서 기업 경영에 좋은 정책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부동산업계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A건설업체 대표는 “사람의 능력이 여러가지 일로 덮혀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역을 잘 이해하는 인사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반면 부동한 업계의 한 대표는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 등 충청권 인사의 총리 인준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힘을 지닐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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