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총은 과기공제회가 과학기술인들의 퇴직연금 재원 확보를 위해 설립된 목적대로 자산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지급 보장을 위해 무분별한 투자 반대를 주장한 것이다.
1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약 2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사)연총은 지난 13일 “대전시와 미래부간 과기공제회의 자산 운용과 관련한 회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며 과기공제회의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연총은 “과기공제회 재원은 설립 취지에 따라 과학기술인의 노후 보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상호 적립기금 형태로 조성한 공제(共濟) 기금으로 이는 정부의 정책 자금이 아니다”라며 “자산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퇴직연금 지급보장을 위한 원칙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회원들이 마련한 재원을 투자 원금 회수 및 적정 수익률 보장이 불가한 곳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며 “과기공제회는 기금 운영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해 회원들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공제회는 지난해 대덕특구 복지센터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이관받는 대가로 사이언스센터 건립에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투자금액을 3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원금 및 4% 이익률을 보장받는 조건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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