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국회의원 26명이 지난 2013년에 모금한 후원금은 총 31억 9119만여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7억 8372여만 원, 충남과 충북은 13억 7773만여 원과 10억 1623만여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종은 135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모금액 1억 5673만여 원으로 전체 1위 겸 충남 1위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1억 4998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청원)이 1억 5036여만 원의 후원금으로 각각 1위에 올랐다.
당시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임에도 여당에 비해 야당 의원들이 후원금 최상위 모금자에 이름을 대거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후원금 모금 하위 순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세종)이 가장 낮았고,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보은·영동·옥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성완종 전 의원(서산·태안)의 순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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