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설 명절을 맞아 도시철도, 시내버스 교통 안전 대책, 승용차 요일제 운휴일 해제 등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연휴 시작 전인 16일부터 17일까지는 공사 중인 주요도로 및 교통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운수종사자 친절교육과 차량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승용차 요일제 운휴일을 해제해 운휴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시와 자치구에 교통대책 상황실 11개반 180명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 단속, 제설대책 등의 상황을 유지한다.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세종, 공주 등 7개 방면의 주요도로에는 신호주기 연장 및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역, 터미널, 백화점, 도매시장 등 47곳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교통안내를 위한 단속요원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설 당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추모공원 및 천주교산내공원묘원을 왕래하는 10개 시내버스 노선에 53대를 투입해 평일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와 역사, 열차 안내방송을 통해 시내버스의 현충원 경유 노선 정보를 홍보하는 등 성묘객의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다만, 하루평균 11만여 명인 이용객 수가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4만 8000여 명 정도로 평소대비 48%정도에 불과하고, 지난해(4일)보다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정체현상이 줄 것으로 전망돼 열차 증편·연장운행은 하지 않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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