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유림관리소는 40㎞ 길이의 보령 임도망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13억2200만원이 우선 투입돼 간선임도 3㎞, 작업임도 4㎞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이미 만들어진 임도의 구조개량 및 보수도 진행된다.
임도는 숲 가꾸기 및 산물수집 등 산림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발생시 진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 재해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임도는 목재생산 등을 위한 기계화 작업을 도입할 수 있다.
최근엔 산림휴양 및 산악레포츠 등과 연계한 임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유림관리소는 앞으로 조성되는 임도를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또 인근 사찰, 야외공연장, 행·패러글라이딩장, 성주산자연휴양림, 골프장 및 레일바이크시설, 성주산 인근 등산로 및 서해안을 관망할 수 있는 주요 관광시설 등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도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임도 주변에는 토종 살구나무, 매실, 개복숭아, 두릅나무, 엄나무 등 단기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종을 식재해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옥마산 임도가 충남 서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다기능 임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보령=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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