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남고부 종합 우승 및 여고부 종합 3위를 기록한 대전체고 태권도부 선수와 지도자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한 모습.[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체고(교장 김종달) 태권도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남고부 종합 우승 및 여고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남고부 818명, 여고부 193명 등 101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고부에선 남고부에선 전진영(2학년ㆍ헤비급)과 신관식(2학년ㆍ밴텀급)이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인천체고(금 1, 은 2)를 따돌렸다.
전진영은 8강전에서 허민(포항연신고)를 2회전 14-0, 4강전에서 양선호(군산동고)를 2회전 16-3으로 각각 누른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박내현(송곡고)을 상대로 오른발 머리 돌려차기와 뒤차기 등 월등한 기량을 발휘하며 2회전 17-3으로 압승했다.
모든 경기에서 14점 이상을 획득하며 주심 직권승을 거둔 전진영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발군의 경기력을 지켜본 태권도인들은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신관식은 결승전에서 양해민(한성고)를 상대로 돌려차기와 머리차기를 주고받으며 6-6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골든포인트에서 왼발 밀어차기로 선취 득점을 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여고부에선 우현정(1학년ㆍ라이트급)이 4강에서 김지인(운천고), 결승전에서 김유리(리리아트고)를 연이어 제압하며 우승했고, 이수국(2학년ㆍ헤비급)은 은메달, 이채연(1학년ㆍ페더급)과 박상은(1학년ㆍ핀급)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전체고 이창석 지도교사는 “혹독한 동계훈련을 이겨내며 연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경기 규칙 개정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이 요구돼 강한 체력 훈련과 고득점 위주의 기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대전체고 태권도부의 선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