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천안서북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성열(33·사진) 소방사.
박 소방사는 4년 4개월 동안 모두 5060건을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0건 이상 구급출동을 한 것이다.
박 소방사는 대전보건대를 졸업한 후 1급 응급구조사 자격으로 지난 2010년 9월 소방에 입문했다. 천안서북소방서 쌍용119안전센터와 119구조구급센터를 거쳐 현재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소방사가 근무한 119안전센터 3곳은 충남에서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부서로, 박 소방사가 짧은 기간 배트랑 구급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출동이 잦는 대원의 사기진작과 효율적인 구급활동을 위해 안식년제 시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고려 중이다. 최근 5년간 개인별 구급출동 건수를 조사, 3000건 이상 출동한 구급대원 21명이 대상이다.
도 소방본부가 고려 중인 안식년제는 구급출동을 하지 않는 보직으로 6개월 이상 이동 근무토록 하는 것이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을 위해 헌신 노력한 박 대원에게 모범공무원 표창과 최고등급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항상 밤잠을 설치며 노력해주는 구급대원들에게 안식년제와 인센티브를 통해 구급대원의 사기진작과 함께 도민에 대한 구급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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