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초콜릿 '씁쓸한 가격'… 현지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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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초콜릿 '씁쓸한 가격'… 현지보다 비싸

  • 승인 2015-02-10 18:02
  • 신문게재 2015-02-11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초콜릿 가운데 일부 제품은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초콜릿 6개 제품의 제조사 및 공식 온라인몰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 6개 중 3제품은 1만3000원~1만5000원 정도의 배송료까지 포함해도 국내 판매 가격이 더 비쌌다. 단품을 직구할 경우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영국)'는 26.6%, '레오니 다스(일본)'는 16.8%, '씨즈캔디 토피에츠(미국)'는 11.0% 저렴했다.

관세 면제한도인 15만원을 감안해, 해당 제품들을 면세한도에 맞춰 개수를 늘려 구입한다면 직구 가격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디바'가 41.5%로 가장 차이가 크고, '로이스' 38.4%, '씨즈캔디' 34.6%, '레오니다스 골드메탈(미국)' 26.3%, '레더라 컬렉션'(미국) 11.6%, '미셸클뤼젤(미국)'이 9.5% 가격이 낮아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관세 면제한도인 15만원 이내에서 여러 개를 구입하는 것은 해외직구가 저렴하다”며 “다만 해외직구의 경우 배송에 열흘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발렌타인데이에 선물할 초콜릿의 경우 반드시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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