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전·충청 저축은행 FY 2014 상반기 재무지표 개선'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7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2014년 12월말 1조 9443억원으로 2014년 6월말(1조 8442억원)대비 1001억원(5.4%) 증가했다.
또 대전·충청지역 7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46억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폭이 55억원 확대됐다.
흑자폭 확대는 신규 부실 발생 감소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4년 12월말 모두 11.5%로 2014년 6월말 대비 각각 0.5%포인트와 1.1%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12월말 현재 BIS비율은 13.1%로 2014년 6월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경영개선 노력 등에 따른 영업정상화로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며 “향후 과도한 금리 경쟁 여부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익성악화·소비자권익침해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SBI3과 서일저축은행이 합병함에 따라 대전·충청권 본점 소재 저축은행은 종전 9개에서 7개로 감소했지만, 지점 형태로 영업을 지속해 실제 관내 금융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