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태안소원농협 전·현직 세번째 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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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조합장선거]태안소원농협 전·현직 세번째 대결 주목

근흥, 전국 최다선 현직 출마선회… 타후보 포기 속출 서산수협, 서산거주 조합원 표심이 당락 변수될 듯

  • 승인 2015-02-10 17:57
  • 신문게재 2015-02-11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3·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바로 알고 선택하자!] 15. 태안군 9개 조합

▲태안농협=이구형 현 조합장과 이종범 태안농협 감사의 양자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이구형 조합장은 당초 단독출마가 유력할 정도로 조합을 원만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안읍 이장협의회장과 한국농업경영인 태안군지회장을 역임한 이종범 감사는 선거 때마다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됐지만 번번히 사퇴해오다 이번에는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면도 농협=전용국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박용성 농업경영인 고남면 협의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용성 회장은 태안반도청년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남면농협=박태식 현 조합장, 김희섭 전 조합장, 이영수 전 상무의 3파전이 예상된다. 박태식 현 조합장과 김희섭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로 초접전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말 퇴직한 이영수 전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3각 구도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근흥농협=함정경 현 조합장과 이연우 근흥면 농촌지도자회장 등 2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다선인 함정경 조합장이 당초 불출마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자 난립이 예상됐지만 함 조합장이 출마로 급선회하면서 출마 예상 후보군들의 중도포기가 속출했다. 현재는 근흥면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이연우 회장만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소원농협=정등영 현 조합장과 신상철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정등영 현 조합장과 신상철 전 조합장은 세번째 맞대결로 해당 조합원은 물론 주변 조합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두번의 선거가 초 박빙으로 승패가 엇갈리고, 지역 대결과 지지세가 형성되는 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원북농협=조규대 현 조합장, 장원호 전 태안농협 상임이사, 조한무 전 태안군의회 의장, 조범호 전 이원농협 조합장 등 4명이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원북농협은 이원농협과 통합된 조합으로 양 지역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조규대 현 조합장과 장원호 전 이사, 조한무 전 의장이 원북 출신이고 조범호 전 이원농협 조합장은 원북농협과 이원지역의 대표로 출마했다. 조규대 현 조합장 재임시 불거진 조합 직원 비리사건과 농산물 매입 손실을 지적하며 경쟁하고 있다.

▲서산수협=김성진 전 조합장과 장문수 전 태안군 증식담당, 최장열 전 파도리 어촌계장, 최부록 전 서산수협 상무의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원재 현 조합장이 조합장 역할을 다했다며 3선 도전을 접으면서 6~7명의 후보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4명만 출마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지역적으로 근흥면과 소원면 후보가 각각 2명씩 출마해 지역 대결과 인근 서산지역의 조합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전망이다.

▲안면도 수협=노용현 현 조합장, 문정식 안면수협 대의원협의회장, 송현석 방포어촌계 간사 등 3명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문정식 회장은 지난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송현석 간사는 전 태안반도 안면청년회장을 역임했다.

▲태안남부수협=문승국 태안남부수협 비상임 감사와 이삼형 전 남면법인어촌계장, 가순식 전 태안남부수협 전무의 3파전이 예상된다. 강학순 현 조합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강 조합장과 맞대결에서 패한 문승국 감사와 이삼형 전 계장, 가순식 전 전무의 예측불허 대결이 예상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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